기타 이야기
서점 '반디 앤 루니스'가 폐점하였습니다.
한때는 제 거래처이기도 했던 서점인 '반디 앤 루니스'가 폐점하였습니다. 장사가 안되면 사업은 접는게 맞긴 하지만 서점은 그 유통구조가 좀 특이합니다. 업계종사자가 아니면 잘 모르는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. 서점은 특이하게도 책을 '구매'해서 사람들에게 판매하지 않습니다. 서점은 단지 '유통'할 뿐입니다. 가끔 대량구매 하긴 하는데, 어지간한 베스트셀러나 히트작 아니면 이런일은 잘 없죠. 그래서 '서점'에 있는 책들은 출판사들에게 그냥 받아다 놓은 책입니다. 이번 '반디 앤 루니스'처럼 매장이 문을 닫아버리면 매장에 있는 책들은 원래 주인인 '출판사'에게 돌려줘야 되는데 출판사가 워낙 많으니 '나는 몰라 너네가 알아서 찾아가'하는 상황이 되어버리는거죠. '한국 출판 문화 협회'에서 온 메일에 의하면 밤..
2021. 6. 23. 16:28