맛있는 밥상/밥상들
[신촌] 청진동 해장국
원래는 라멘을 먹으려고 했는데 해장국을 먹게 되었다. 회사 근처에 있는 선지 해장국 집 중 가본데가 여기라 그냥 다시 갔다. 선지국은 잘못 만들면 비리고 뻤뻣하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. 맛 없으면 기분도 나쁘고. 일단 한 숟가락 들어보니 해장국 맛은 매우 평범하다. 쉽게 볼 수 있는 콩나물 국물 베이스의 된장이 가미된 육수에 선지와 양이 들어 가 있다. 국물 자체는 특별한 간이 되어 있지 않아서 어떤 맛이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맛이 허전하지는 않다. 정확히 표현하면 부담없고 많이 먹을 수 있는 맛이다. 이 맛의 빈 공간을 약간의 청양고추 다대기가 채워주고 있다. 양은 오래 끓이지 않아 질기지 않고 너무 무르지도 않게 잘 익었다. 이 양을 고추냉이 소스에 찍어 먹는것이 제맛. 가격은..
2014. 6. 30. 12:07